본문 바로가기

분류없음

파퀴아오 아내

파퀴아오 아내

 

동양계 복서는 세 체급 이상 뛰기 어렵다는 편견을 넘어 무려 8체급을 석권하면서 2000년대를 화려하게 장식한 위대한 복서, 매니 파퀴아오(38·필리핀)가 고별전 승리와 함께 링을 떠난 가운데, 경기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아내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파퀴아오 아내 징키 파퀴아오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파퀴아오는 10일(한국 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좋을 때나 나쁠 때나 언제든 항상 내 편이 되어주었다. 하나님께 영광을"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는데요.

 

 

파퀴아오 SNS - 사진

 

공개 된 사진 속 파퀴아오는 그의 부인 징키 파퀴아오와 함께 어깨동무 자세를 취하며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특히 파퀴아오는 머리에 땀이 가득한 모습이지만 해맑은 미소를 짓고 있어 시선을 모았는데요.

 

파퀴아오 커뮤니티 - 사진

 

앞서 이날 파퀴아오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그랜드아레나에서 열린 WBO 웰터급 타이틀전에서 티모시 브래들리 주니어(33ㆍ미국)를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꺾고 타이틀 벨트 방어에 성공했습니다.

 

 

 

'팩맨' 매니 파퀴아오가 티모시 브래들리를 누르고 21년간 정든 링을 영원히 떠났는데요.

 

파퀴아오는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브래들리와 세계복싱기구(WBO) 인터내셔널 웰터급(66.68kg) 논타이틀 매치에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전원 116-111)을 거뒀습니다.

 

5점 차이가 난 일방적인 파퀴아오의 승리였으며 경기 뒤 ESPN의 자체 집계 결과에서는 117-109의 스코어 차가 나기도 했는데요.

 

 

이로써 사상 최초 8개 체급 석권에 빛나는 파퀴아오는 브래들리(37전 33승 1무 2패 1무효경기)에게 2패를 안겨준 유일한 선수로 남았습니다.

 

아울러 11개월 전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9ㆍ미국)와 '세기의 대결' 패배를 씻고 통산 58승(66전 38KO 6패 2무)째를 기록하며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었는데요.

 

 

앞으로 파퀴아오는 고국 필리핀에서 정치에 전념할 예정이며 그의 궁극적인 꿈은 필리핀 대통령이라고 합니다.

 

파퀴아오의 고별전을 보기 위해 1만4,665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둘 간의 자존심을 건 통산 3번째 대결이 막을 올렸는데요.

 

 

파퀴아오는 4년 전 브래들리와 첫 대결에서 1-2 논란의 판정패를 당했고 2년 뒤 재대결에서는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설욕했습니다.

 

이날 전까지 화려한 브래들리의 프로 전적에 유일한 오점을 남긴 선수가 바로 파퀴아오였는데요.

 

 

공이 울리자 초반 탐색전 이후 시종일관 치고 받는 명승부가 관중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습니다.

 

쓸데없는 클린치가 거의 없는 깨끗하고 화끈한 난타전으로 파퀴아오의 은퇴 경기가 화려하게 장식되었는데요.

 

 

첫 3라운드는 탐색전이었고 4라운드부터 파퀴아오의 맹공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파퀴아오의 우세 속 서로 치고 받는 난타전이 이어졌고 7라운드 종료 직전 마침내 브래들리가 첫 다운을 당했는데요.

 

 

브래들리 입장에선 기분 나쁜 다운이었고 충격은 받지 않았으나 스텝이 헝클어지며 중심이 무너져 손을 링 바닥에 짚었습니다.

 

파퀴아오의 전매특허인 왼손 스트레이드에 고전하던 브래들리는 8라운드에 대반격을 가했는데요.

 

 

'사막의 폭풍'이라는 자신의 별명처럼 폭풍같은 몰아치기가 인상적으로 전개되었으나 파퀴아오는 견뎌냈습니다.

 

9회 들어 다시 파퀴아오의 정확한 왼손에 걸린 브래들리는 이번엔 제대로 된 다운을 당해 승기를 잃었는데요.

 

 

이후 파퀴아오는 몇 차례 브래들리의 반격을 뿌리치고 무난하게 12라운드를 마무리했습니다.

 

경기 뒤 파퀴아오는 승자 인터뷰에서 "가족들에게 은퇴를 약속했다.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었다"고 소감을 밝혔는데요.

 

브래들리와 3차례 대결 끝에 처음으로 뺏어낸 다운에 대해선 "내 계획에 있었고 훈련의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유명우 MBC 권투 해설위원은 "파퀴아오의 왼손 주먹이 잘 먹혔다"며 "두 선수 모두 마지막이란 각오로 멋지게 해줬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기 너무 아쉬울 만큼 파퀴아오의 전혀 녹슬지 않은 기량이 확인됐다. 반격할 타이밍을 주지 않는 노련함에서 파퀴아오가 한 수 위였다"고 평가했는데요.

 

이날 파퀴아오 브래들리 대전료 파퀴아오는 2,000만 달러(약 230억7,000만원), 브래들리는 400만 달러(약 46억2,000만원)를 받게 됩니다.

 

 

동양계 복서는 세 체급 이상 뛰기 어렵다는 편견을 넘어 무려 8체급을 석권하면서 2000년대를 화려하게 장식한 위대한 복서, 매니 파퀴아오가 고별전 승리와 함께 화려하게 링을 떠났는데요.

 

파퀴아오는 이날 경기로 통산 전적 58승(38KO)2무6패의 성적으로 화려한 선수 생활을 마감했습니다.

 

이번 브래들리와의 3차전을 앞두고 파퀴아오는 다음달 필리핀 상원의원 선거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인데요.

 

 

필리핀 부키논의 빈민촌에서 6남매 가운데 넷째로 태어난 파퀴아오는 12살에 복싱을 시작했습니다.

 

복싱은 생존을 위한 도구였고 길거리 복서로 뛰면서 푼돈을 벌었는데요.

 

가정 형편 때문에 14살 때부터는 부모의 품을 떠나야 했던 파퀴아오는 불우한 가정 환경을 복싱으로 이겨냈습니다.

 

 

아마추어 시절 60승4패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거둔 파퀴아오는 1995년 1월 프로에 입문했고, 이후 3년 만에 동양 플라이급 챔피언에 올랐는데요.

 

이후 슈퍼밴텀급, 슈퍼페더급에 이어 라이트급까지 차례로 평정하면서 아시아인으로서는 처음으로 4체급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둘렀습니다.

 

 

그리고 2008년 12월 웰터급 타이틀전에서는 6개 체급을 석권한 오스카 델라 호야(미국)까지 이기면서 복싱 커리어에 정점을 찍었는데요.

 

지난해 경제지 포브스는 파퀴아오를 '세계 최고의 몸값 선수'와 '가장 영향력 있는 유명인 100인' 랭킹에서 각각 2위에 올려놓았습니다.

 

 

이제 파퀴아오는 생존을 위한 복싱을 통해 세상을 바꾸려고 하고 있는데요.

 

선수 시절부터 조국 필리핀을 위한 기부에 앞장섰던 파퀴아오는 이미 2010년 필리핀 하원의원 선거에 당선된 이후 복싱과 정치활동을 병행해 온 바 있습니다.

 

필리핀에서 파퀴아오의 인기는 절대적이며 영화에도 출연하고 음반도 낸 이력도 있는데요.

 

2007년에는 하원의원(임기 3년)에 도전했다 낙선한 적도 있는데 필리핀 국민들이 '파퀴아가 복싱에 전념하길 바란다'며 상대 후보에게 표를 던졌기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2013년 태풍 하이엔 피해자를 위해 대전료 191억원을 모두 내놨고, 메이웨더와의 경기에서 받은 대전료 1억 달러(약 1100억원) 중 절반도 사회복지기관에 전달할 정도로 기부에도 앞장섰는데요.

 

파퀴아오 브래들리 9라운드 주요장면 - 유튜브

 

파퀴아오는 정치가로 인생 2라운드를 시작합니다.

 

2010년과 2013년 재선에 성공했던 그는 오는 5월 총선에서 상원 의원(임기 6년)에 도전하게 되는데요.

 

복싱을 병행하느라 국회 출석률 꼴찌를 기록하기도 했던 그는 앞으로 정치에 전념할 계획으로 파퀴아오는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링을 떠났습니다.

 

파퀴아오 vs 브래들리 승자 파퀴아오 인터뷰 - 유튜브

 

한편, 경기 뒤 1만4665명의 관중은 '매니'를 연호하며 복싱 전설에게 작별 인사를 했는데요.

 

파퀴아오는 담담하게 "이제 나는 은퇴한다. 복싱 팬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하며 복싱 인생을 마감했습니다.

 

'분류없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인 주지훈 동영상?  (0) 2016.04.20
태양의 후예 송중기  (0) 2016.04.13
구혜선 안재현 결혼  (0) 2016.04.08
오상진 김소영 아나운서 열애  (0) 2016.04.05
아이언 대마초 적발  (0) 2016.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