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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아들 의식불명 치료차 차움방문

김기춘 아들 의식불명 치료차 차움방문

 

김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고(故) 김영한 전 민정수석 비망록과 관련한 일체의 내용을 부인한 가운데, 김기춘 아들 김성원 씨가 언급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 전 실장은 대통령비서실장으로 근무하던 지난해 1월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자식이 병원에 누워 사경을 헤맨 지 1년이 넘었는데 자주 가보지도 못한다"고 말한 바 있는데요.

 

김기춘 외아들 장남인 김씨는 2013년 교통사고를 당해 의식 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앙대 의대를 졸업한 외아들 김씨는 재활의학과 병원을 개원해 운영하던 시기에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뉴스 방송 화면 캡처 연합뉴스 TV 제공 - 사진

 

 

이날 7일 박근혜·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는 최순실·장시호 등 최순실 일가는 무더기로 불출석했으며 김 전 실장, 차은택 감독, 고영태, 김종 전 문화체육부 차관 등이 출석했습니다.

 

새누리당 장제원 의원은 김 전 실장에게 "차병원에 줄기세포 치료를 받으러 갔을 때 누구 소개로 갔습니까"라고 질의했는데요.

 

이에 김 전 실장은 "제 아들이 지금.."이라고 아들 이야기를 하려고 하자 장의원은 "누구 소개로 갔습니까"라고 말을 잘랐습니다

 

 

그러자 김 전 실장은 "차 병원의 소개로 갔다"며 "제 아들을 줄기 세포 가지고 치료할 수 있는지 백방으로 알아보다, 차 병원에 찾아가 상담했더니 안 된다고 하더라"고 답했는데요.

 

 

이에 장 의원은 "참 우연의 일치"라며 "차병원이 대통령과 최순실씨의 미용 전문병원이지 않느냐. 오비이락이고 우연의 일치다"라고 비꼬았습니다.

 

 

앞서 김 전 실장은 김경진 의원의 "당신이 세월호 인양에 반대했다는 내용이 김영한 비망록에 적혀있다"는 지적에도 "제 자식도 죽어있는 상태(의식불명)인데 왜 그런 지시를 하겠느냐"라고 아들의 상태를 언급한 바 있는데요.

 

 

김 전 실장은 "비서실장이 주재하는 수석회의가 있는데 메모를 하는 분도 있고 안 하는 분도 있다"며 "노트를 작성할 때 작성하는 사람의 주관적인 생각도 가미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을 제대로 보필하지 못해 오늘날 이런 사태가 된 데 대해 부끄럽고 죄송하다. 국민에 사죄드린다"며 "그러나 저는 그런 지시를 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는데요.

 

 

김 전 실장이 의혹을 거듭 부인하자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은 "웬만해서는 거친 이야기를 안 하는 사람이지만 김 전 실장 당신은 죽어서 천당 가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반성 많이 하라"고 직격탄을 날리기도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