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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장녀 유섬나 인천지검 압송

유병언 장녀 유섬나 인천지검 압송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섬나 씨가 7일 한국으로 송환된 가운데, 이날 오후 3시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이후 곧바로 인천지검에 압송됐습니다.

 

490억원대 횡령·배임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지 3년2개월여 만인데요.

 

이날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인천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김형근 )의 말을 인용해 "유씨는 한국에서 디자인업체 '모래알디자인'을 운영하며 492억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동안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씨는 프랑스에서 도피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검찰은 파리 현지에 검찰 호송팀을 보내 프랑스 경찰로부터 유씨의 신병을 넘겨받았습니다.

 

방송화면 캡처 YTN 제공 - 사진

 

이날 오후 3시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그는 곧바로 인천지검으로 압송돼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는데요.

 

 

유씨는 인천지검 청사로 들어가기 전 기자들에게 질문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는 "공정한 심사를 받기를 기대한다"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는데요.

 

유씨는 혐의에 대해 "터무니없는 이야기"라며 "횡령하거나 배임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도피한 적이 없다"며 "지난 정권의 무자비한 공권력을 피해 해외의 다른 법으로부터라도 보호받기 위해 이제까지 기다렸다"고 말했는데요.

 

 

특히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질문에서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세월호 유가족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질문엔 "가슴이 너무 아프고 어떤 말로도 위로가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유 전 회장이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라고는 믿지도 않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답했는데요.

 

연합뉴스 제공

 

그러면서 가장 억울한 부분에 대해 "여러 가지 많지만, 제가 일한 것들을 안 했다고 말하는 것을 절대 받아 들일 수 없다"며 연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