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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부부 협박엽서 잇따라 배달

아베부부 협박엽서 잇따라 배달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부부에 대한 비판이 거센 가운데, 이들을 협박하는 엽서가 최근 부인 아키에(昭惠) 여사에게 잇따라 배달되면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최근 일본 재무성의 결재문서 조작사건으로 아베 신조 총리 부부에 대한 비판이 고조됐는데요.

 

급기야 "아베 부부를 해치겠다"는 협박엽서까지 잇따라 확인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뉴스1 제공

 

이날 24일 NHK와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매체에 따르면 지난 23일 아베 총리의 부인인 아키에 여사가 운영하는 도쿄의 음식점으로 협박엽서가 배달됐는데요.

 

연합뉴스 제공 - 사진

 

협박엽서를 확인한 음식점 종업원은 도쿄 경시청에 신고하면서 이같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앞서 지난 15일에도 아키에 여사와 아베 총리의 모친을 해치겠다는 내용의 엽서가 이 음식점에 배달된 바 있는데요.

 

한편, 모리토모학원의 국유지 특혜매입과 관련한 재무성의 결재문서 조작 사건이 불거지면서 여야 정치권간 공방은 물론 일본 사회가 아베 총리 부부에 대한 비판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급기야 야당에서는 오는 27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아키에 여사를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야당은 문서조작 사건을 확대할 움직임을 보이며 여당과 첨예한 갈등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야는 아베 총리와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을 출석시킨 가운데 열리는 예산위원회에 문서조작이 이뤄진 당시 담당국장(이재국장)이었던 사가와 노부히사(佐川宣壽) 전 국세청 장관을 출석시키기로 했는데요.

 

 

반면 아키에 여사에 대해서는 여권에서 "문서조작 문제와는 관계가 없다"며 출석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