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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의아버지 스탠리 별세 사망이유는?

마블의아버지 스탠리 별세 사망이유는?

 

미국 만화업계 거물 스탠 리(본명 스탠리 마틴 리버)가 12일(현지시간) 별세한 가운데, 스탠리 사망 이유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할리우드 리포터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스탠 리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시 한 메디컬 센터에서 사망했다고 스탠리 별세 소식을 보도했는데요.

 

몇 해 전부터 폐렴을 앓아온 그는 호흡 곤란을 호소해 병원을 찾았지만 끝내 눈을 감았습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스탠리 사망원인 수년 간 앓던 폐렴 악화 증세로 최근 의료센터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았고, 결국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스탠리는 1922년 미국 출생으로 만 17세인 1939년 마블 코믹스의 전신인 타임리 코믹스에 입사해 만화가 겸 출판가, 영화 제작자로 활동했습니다.

 

연합뉴스 제공 - 사진

 

스탠리는 잭 커비와 함께 헐크, 닥터 스트레인지, 데어데블, 블랙 팬서, 아이언맨, 토르 등 마블 시리즈의 수 많은 캐릭터를 공동 창작한 입지적인 인물인데요.

 

 

이어 그는 마블 코믹스 편집장 및 마블 엔터테인먼트 사장 등을 역임했고, '만화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윌 아이스너 어워드'도 수상했습니다.

 

지난 2008년에는 예술가들의 최고 영예로 여겨지는 '미국 예술 훈장'을 받았는데요.

 

지난 2011년에는 그간의 공로가 인정돼 할리우드의 명예의 전당에 2428번째로 등재됐습니다.

 

 

특히 그는 마블 코믹스 원작 영화마다 카메오로 등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요.

 

그가 카메오로 출연했던 영화는 총 40여 작품으로, 영화 곳곳에 깜짝 등장하는 스탠 리를 찾는 즐거움은 마블 영화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또 하나의 재미 요소가 됐습니다.

 

 

가장 최근 국내 개봉작인 영화 '베놈'에도 등장한 바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도 '스탠리 옹'이라는 친근한 별명으로 불리는 등 인지도가 높았습니다.

 

 

스탠리 사망 보도 후 많은 이들이 애도를 표했는데요.

 

디즈니의 CEO인 로버트 아이거는 "이 세상 모든 마블 팬들에게 슈퍼히어로였다. 그는 영감과 즐거움, 소통의 힘을 가진 사람이었다"고 추모했습니다.

 

 

마블 스튜디오의 케빈 파이기 사장 역시 "스탠 리만큼 마블 스튜디오에서 했던 모든 것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사람이 없었다"며 "스탠 리는 특별한 유산을 남겼다. 우리의 생각은 그의 딸과 가족, 스탠리의 천재성과 카리스마, 진정성에 감동을 받은 모든 이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영화 '엑스맨'에서 울버린을 연기했던 주연 휴 잭맨도 트위터에 "우리는 창조적인 천재를 잃었다"며 "그는 슈퍼히어로 우주에서 선구적인 존재였다. 그의 유산에 생명을 불어넣는 일에 작은 도움이 돼 영광스럽다"고 글을 적었습니다.

 

 

영화 '캡틴 아메리카'의 주인공 크리스 에반스는 "스탠 리 같은 사람은 또 없을 것"이라며 "수십년간 스탠리는 젊은이나 나이 많은 이들에게 모험과 (일상으로부터의) 도피, 안락, 확신, 영감, 힘, 우정, 그리고 기쁨을 줬다"고 추모했는데요.

 

'헐크'를 연기한 마크 러팔로 역시 "정말 슬픈 날"이라며 "스탠 리 당신은 사랑을 통해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들었다. 나는 당신의 세상에서 작은 부분이라도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추모했습니다.

 

우리나라 스타 클라라 역시 스탠 리에 대해 이날 "Thank you for bringing your dreams and imagination to life. We willl miss you"라는 글을 올리며 스탠 리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는데요.

 

'아이언맨'으로 활약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역시 "편하게 잠드시길. 스탠리 모두 당신 덕분입니다"라며 그를 추모했습니다.

 

트위터

 

한편, 스탠리 별세 후 트위터 계정에는 한장의 사진이 게시됐는데요.

 

사진에는 '1922-2018'(스탠리 출생 및 사망 연도)와 더불어 고인이 생전에 즐겨 썼던 'Excelsior!'(더 높게!)라고 적혀있습니다.

 

이 계정은 약 341만명의 팔로워를 가진 공식 계정이 고인이 직접 운영하고 있지는 않는데요.

 

하지만 세계의 네티즌들은 이 한마디의 말로 고인을 기억하며 애도하고 있습니다.

 

포털사이트 프로필 캡쳐

 

향년 95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