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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부인 김혜경 혜경궁 김씨

이재명 부인 김혜경 혜경궁 김씨 경찰 맞다 당사자는 부인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주가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라는 수사결과가 나온 가운데, 김혜경 측이 "경찰 불리한 내용 빼고 추론으로 지목"했다며 즉각 반발하고 나서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씨 측 나승철 변호사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경찰이 자신들에게 불리한 내용은 쏙 빼고 추론만으로 김씨가 계정주라고 지목했다"고 주장했는데요.

 

그러면서 "경찰이 주장한 내용 중에 직접적인 증거가 무엇이 있느냐"고 반문했습니다.

 

또 나 변호사는 "김씨가 트위터 계정주가 아니라는 가장 핵심적 증거는 이른바 '김창완 대화'"라고 덧붙였는데요.

 

방송화면 캡쳐 KBS 제공

 

새벽 1시경 이재명 지사와 '혜경궁 김씨'가 트위터를 통해 그날 있었던 김창완 콘서트에 대해 '목소리 상태가 안좋았던 것 같다'는 취지로 대화를 했다는 것입니다.

 

나 변호사는 "부부가 콘서트에 관한 말을 대화나 문자메시지도 아닌 트위터로 새벽 1시에 하는 게 말이 되냐"면서 "그냥 옆에 있는 부인한테 말을 걸면 되지 않느냐"고 반문했는데요.

 

트위터 - 사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 계정 '혜경궁 김씨'(@08__hkkim)는 이재명 부인 김혜경 씨라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된 바 있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이를 부인해왔지만 경찰의 수사 결과 발표로 해당 사안은 반전의 기미를 보이고 있는데요.

 

'혜경궁 김씨'는 트위터상에서 적극적으로 이재명 지사를 지지하는 한편, 노무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의 비방과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 등 이재명 지사와 대치점에 있는 정치인에 대한 과격한 비방을 해왔습니다.

 

이뿐 아니라 세월호 사고 희생자들을 모욕하는 발언도 일삼았는데요.

 

 

이에 네티즌들은 '혜경궁 김씨'가 이재명 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라는 의문을 꾸준히 제기해왔습니다.

 

그에 대한 증거로 '혜경궁 김씨'의 정보가 김혜경씨와 전화번호 앞자리 '010-37'과 끝자리 '44'가 일치한 점, 거주지가 성남시로 동일한 점, 자녀가 아들 둘로 동일한 점, 사용 휴대전화가 아이폰으로 동일한 점, 이메일 주소 앞 두 글자 'kh'와 이메일 서비스 첫 글자 'g'와 자릿수가 일치한 점, 해당 계정 이메일 닉네임이 김혜경으로 동일한 점 등을 들어 해당 계정 주인이 김혜경씨라고 주장했는데요.

 

 

이에 일부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경향신문을 비롯한 일간지에 '혜경궁김씨는 누구입니까'라는 광고를 게재하고 경찰의 수사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이재명 지사는 "'혜경궁 김씨'에 적힌 정보는 김혜경의 것이 맞다"며 "그러나 해당 계정이 김혜경의 정보를 도용해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등록해놓은 것"이라고 주장했는데요.

 

 

또한 "아내는 블로그나 트위터, 페이스북은 물론 인스타그램 같은 SNS 계정이 없고 하지도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전해철 의원은 "트위터 계정을 가입하기 위해서는 인증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5년 이상 당사자가 모르는 상황에서 타인이 계정을 사용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라고 반박했는데요.

 

 

이날 17일 다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사정당국의 말을 인용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김씨를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등 혐의 기소의견으로 19일께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씨는 지난 4월 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 경선 과정에서 해당 트위터 계정을 사용하면서 "전해철 전 예비후보가 자유한국당과 손잡았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경찰은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4만여건의 글을 전수 분석해 소유주의 정보를 파악했고 '혜경궁 김씨' 트위터에 올라온 글이나 사진이 직전과 직후 김혜경씨의 카카오스토리에 올라온 사실을 다수 확인했습니다.

 

사례가 워낙 많아 혜경궁 김씨와 김혜경씨가 동일인이 아닌 상황에서 우연히 일어난 일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수사당국은 판단하고 있는데요.

 

 

이재명 부인 김혜경 씨는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방송에서 아내를 위해 몰래 꽃다발 이벤트를 준비하는 모습 등을 공개해 '로맨티스트' 면모를 보여주며 세간의 화제가 됐는데요.

 

SBS 제공

 

한편, 특정 후보를 당선하지 못하게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죄로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