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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야모야병 개그맨 여모씨

모야모야병 개그맨 여모씨

 

모야모야병을 앓던 여대생에게 강도 행각을 벌여 의식불명으로 만든 피의자가 모 방송사 공채 개그맨인 것으로 뒤늦게 밝혀진 가운데, 피해자 김양의 실제 친오빠가 작성한 글과 김양 아버지의 인터뷰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양의 아버지는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사회에서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 딸이 깨어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가정의 부담을 덜겠다며 고3부터 아르바이트를 했던 착한 딸"이었다며 울먹였는데요.

 

김양은 호텔조리학을 전공하고 요리사를 꿈꾸며 아르바이트로 용돈을 스스로 벌어썼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야모야병 환자 강도 사건

피의자 잡고 보니 '개그맨'

 

이번 사고로 의식을 잃은 김양의 어머니는 충격을 받아 함께 입원했는데요.

 

군대에 있던 김양의 오빠 역시 휴가를 나와 병상을 지키고 있습니다.

 

채널A 모야모야 개그맨 뉴스 방송 화면 캡쳐 - 사진

 

'모야모야병' 여대생 강도 피의자는 개그맨

 

김양은 사건 발생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데요.

 

 

김양의 가족은 병원비 부담과 혼수상태에 빠진 가족에 대한 걱정으로 고통을 호소중입니다.

 

지난달 22일 검찰에 구속 기소된 여씨에 대한 첫 공판은 오는 7일 오전 10시쯤 의정부지법 1호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이에 최근 페이스북을 비롯한 각종 소셜미디어에는 김양의 실제 친오빠가 작성한 글이 게재되어 네티즌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피의자, CCTV는 '인정' 범행은 '부인'?

 

김양의 친오빠라고 자신을 밝힌 해당 네티즌은 "세상에서 하나뿐인 제 이쁜 여동생이 지금 중환자실에서 죽음과 싸우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피의자 "술에 취해 기억 안 난다" 범행 부인

 

이어 "가족과 지인들은 억울하고 믿기지 않는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지 몰라 하고 있다"며 "제 이쁜 여동생이 얼마나 비통하고 억울하며 슬퍼하고 있을지 감히 상상도 못하겠다. 제 동생이 저 당시에 얼마나 무서웠고 놀랐을지 너무 안타깝고 생각할때마다 화를 참지 못하겠다"라고 토로했는데요.

 

끝으로 그는 "많은 분들이 이 좁은 동네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걸 알아주시길 바라고 제 동생에게 기적이 일어나주길 기도해줬으면 한다"라고 호소했습니다.

 

 

검찰 "피의자, 합의할 경제적 여력 안 되는 상황"

 

사건 당일 아르바이트 하는 피해자 김양의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 또한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데요.

 

김양은 사건 당일인 지난달 5일 학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경제력 안 된다"는 피의자, 헤어진 여자친구에 돈 빌려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해보면 김양은 술병을 나르고, 불판을 정리하고, 주문을 받는 등 분주하게 일하고 있는데요.

 

호텔조리학을 전공하며 요리사를 꿈꾼 김양은 유복하지 않은 환경에서 자라면서 스스로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고3 때부터 아르바이트 한 착한 딸이었습니다.

 

 

피의자, 사건 당일에도 지인에 돈 1만 원 빌려

 

5일 현재 김양 가족은 김양의 2차례 수술 등으로 수천만 원에 달하는 병원비 부담을 안고 있는데요.


앞서 지난달 5일 피의자 여모씨(31)는 경기 의정부시 신곡 1동 상가 인근 골목에서 여대생 김모양(19)을 흉기로 위협해 의식불명에 빠지게 해 강도치상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뻔뻔한' 피의자? ... 여대생 가족과 합의 시도 無

 

여씨는 2011년 방송사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개그프로그램에서도 활동했었으며 현재 별다른 활동이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사건 발생 당일 오후 11시52분쯤 여씨는 "금품을 내놓으라"며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귀가하던 김양을 흉기로 위협했습니다.

 

놀란 김양은 여씨로부터 도망쳤으나 큰 충격을 받고 집에서 뇌졸중으로 쓰러졌는데요.

 

 

여대생, 강도 피하려다 뇌졸중 ... '의식불명'

 

김양은 혈관이 좁아져서 뇌출혈 등을 일으키는 희귀난치성 질환 모야모야병 환자였습니다.

 

피의자는 범행 이틀 후인 6월 7일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여씨는 "당시 술에 취해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범행을 부인하다 CCTV 영상을 제시하자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걸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모야모야병' 여대생, 한 달째 의식불명

 

한편, 모야모야병은 대뇌로 들어가는 양측 내경동맥의 끝부분과 앞대뇌동맥과 중대뇌동맥의 시작 부분이 점차 좁아지면서 뇌경색이나 뇌출혈을 일으키는 뇌혈관질환인데요.

 

선천성인지 후천성인지에 대해서도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모야모야병은 대개 성인의 경우 뇌출혈로 발병하는 경우가 많고, 지주막하출혈, 뇌실출혈, 뇌실질내출혈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모야모야병' 앓던 여대생, 강도 따돌리다 의식불명

 

두통, 불수의적 운동, 시야 장애, 언어 장애 등이 잘 나타나는 증상인데요.

 

성인의 경우 뇌 속에서 모자라는 뇌 혈류량을 보상하기 위해 뇌 심부에 나타나는 가느다란 혈관들과 손상당한 동맥에서 흘러나온 혈액이 조직 속에 고이면서 그것이 파열되는 것이 주된 원인으로 언급되기도 합니다.

 

소아에게서 나타날 경우 허혈성 뇌졸중으로 나타나게 되는데, 모야모야병으로 인해 뇌 속의 혈관들이 서서히 좁아지거나 막혀가는 뇌 혈류 부족현상에 따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모야모야병' 여대생, CCTV에 포착된 안타까운 발걸음

 

과호흡을 유발하는 상황에서 나타나기 쉬우며 뜨거운 음식을 식힐 때, 악기를 불거나 노래할 때, 심하게 울 때가 대표적입니다.

 

이렇게 과호흡이 발생하면 혈중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감소하고, 뇌혈관이 수축하면서 모야모야 병변 부위에 일시적 뇌 허혈이 발생하고, 팔이나 다리에 운동 마비 증세가 나타났다가 호전되게 되는데요.

 

소아의 경우 또한 지능 발육이 지연되거나 간질 발작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