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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 불안증세 장애

정형돈, 불안증세 장애

 

방송인 정형돈이 MBC '무한도전'에서 최종 하차한 가운데, 정형돈 하차 이유가 불안장애로 알려지면서 해당 질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불안장애는 다양한 형태의 비정상적, 병적인 불안과 공포로 인하여 일상 생활에 장애를 일으키는 정신 질환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특히 잘 알려진 공황장애는 불안장애증상 중 하나입니다.

 

증상에 따라 불안장애종류는 크게 ■특별한 이유 없이 예상치 못하게 극단적인 불안증상이 나타나는 '공황장애' ■이유 없이 불안하고 걱정을 많이 하는 '범불안장애' ■사람들 앞에 서면 불안해지는 '사회공포증' ■매우 고통스런 생활사건 후에 불안 증상이 생기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으로 나뉘는데요.

 

 

불안장애는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주기 마련인데, 불안장애에 빠지면 이유 없이 계속 불안함을 느끼고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긴장 상태가 계속돼 혈압이 오르고 심장이 빨리 뛰고 몸이 떨리면서 답답하고 압박감과 함께 어지러움증과 발한, 빈뇨가 나타나고 설사, 복부불편감 등의 위장장애 증상도 나타난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방송을 중단한 연예인은 비단 정형돈 뿐만이 아닌데요.

 

정형돈 무한도전 MBC 제공 - 사진

 

김구라는 과거 한 방송에서 극심한 스트레스 공황장애에 시달렸던 경험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그는 "당시 가정문제로 공황장애(특별한 이유 없이 심한 불안감을 느끼는 증상)를 겪게 돼 육체와 정신 모두 힘들었다"고 말했고, 프로 방송인 이경규 또한 KBS2 '남자의 자격',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불안장애를 겪고 있음을 고백한 바 있으며, "수면제가 없으면 잠을 못 이룬다. 꾸준히 약을 먹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이 외에도 배우 차태현, 김하늘, 김승우, 류승수, 공형진, 박용우 등도 공황장애 치료나 심리치료를 받았다는 사실을 고백한 바 있습니다.

 

전문의들은 "연예인들은 자신의 직업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인기가 언제 사라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라며 "이에 따라 많은 연예인들이 알게 모르게 심리적으로 압박을 받고 있다. 이에는 적당한 휴식과 긍정적인 마인드가 가장 중요하다"라고 입을 모았는데요.

 

또한 지나친 걱정과 불안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불안장애를 의심해보아야 한다고 충고했습니다.

 

 

만성화되면 우울증이나 알코올, 약물 남용으로 이어질 수 있고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있기에 더 심화되지 않도록 극복을 위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는데요.

 

불안장애를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약물치료, 인지행동치료, 정신치료 등이 있습니다.

 

 

의료계는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약물치료와 더불어 인지행동치료 등을 같이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진단을 내리고 있는데요. 

 

범불안장애와 공황장애는 6개월 정도 약물치료를 받으면 70~80%, 사회불안장애는 약 50%, 강박장애는 약 30%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인지행동치료란 병적인 불안으로 형성된 왜곡된 사고와 행위를 교정하여 병적인 불안 증상에 대해 합리적이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치료인데요.

 

이는 치료 이후 효과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며, 예기불안이나 회피 행동의 경우 약물 치료에 비해 더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합병증으로 다른 종류의 불안장애가 생기거나 우울증이나 중독 등으로 병이 발전한 경우에는 치료 효과가 떨어지므로 불안장애도 서둘러서 치료해야한다고 충고했는데요.

 

한편, 지난해 11월 불안장애 등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잠정적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정형돈은 29일 '무한도전'을 완전히 떠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29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의 말을 인용해 "'무한도전'에서 하차하기로 어렵게 최종 결정을 내렸다"며 "많은 분이 기다려주시고 변함없는 기대와 격려를 보내주시는 것에 정형돈은 늘 감사하면서도 죄송한 마음을 가져왔다"고 전했는데요.

 

소속사 측은 "'무한도전'에 복귀해 정상적으로 활동하기에는 아직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이며, 이런 상황에서 많은 분이 희망하는 '복귀'를 무작정 미루고만 있는 것은 적지 않은 심적 부담감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형돈은 그동안 '무한도전' 제작진과 여러 차례 만나 향후 활동에 대해 상의했고, 최근에는 복귀 시점을 구체적으로 의논하기도 했으나 결국 중압감을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하차를 결정했는데요.

 

'무한도전' 측 또한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건강이 많이 회복된 정형돈 씨는 지난 5월, '무한도전' 복귀에 대한 의지를 보였고, 최근엔 구체적인 컴백 촬영 날짜를 조율하기도 했다. 하지만 복귀를 결정한 그 순간부터 정형돈 씨에게 정신적인 부담감이 다시 찾아왔다. 정형돈 씨의 마음을 이해하기에 시간을 두고 천천히 의논하고자 했다."고 말문을 였었습니다.

 

 

이어 "그러나 정형돈 씨는 '시간이 지나도 무한도전 복귀에 대한 부담이 나아지지 않을 것 같아 사실상 복귀는 어렵겠다'라는 결정을 선택했다"고 정형돈 하차를 확실시 했는데요.

 

또한 "'무한도전' 제작진과 멤버들은 정형돈 씨의 회복과 복귀를 간절히 원했기 때문에 정형돈 씨의 이 같은 결정에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 그러나 이러한 마음조차 정형돈 씨에게 부담을 줄 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지금은 그저 정형돈 씨의 건강 회복만을 기원하며 뒤에서 묵묵히 힘이 되고자 한다"고 전했습니다.

 

 

무한도전 측은 "'무한도전'과 정형돈 씨는 11년을 함께 해왔다. 그리고 시청자분들 또한 무한도전과 정형돈 씨를 11년 동안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셨다. 그렇기에 이러한 결정에 안타까운 마음이 크실 거라 생각된다. 비록 지금은 '무한도전'과 정형돈 씨가 함께할 수 없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함께할 날이 올 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는데요.

 

마지막으로 "'무한도전'의 부족함을 채워주시는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정형돈 씨와 나머지 멤버들에게도 큰 힘이 돼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정형돈은 최근 개그맨 양세형이 '무한도전'의 새로운 멤버로 거론되자 그의 복귀를 원하는 팬들의 요청에 적잖은 부담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특히 지난 5월 말 '무한도전' 김태호 PD가 정형돈의 합류 소식을 전해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안겨주기도 했습니다.

 

 

당시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강연에 참석한 김태호 PD는 "올여름부터 저희와 함께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는데요.

 

그러나 결국 안타깝게도 정형돈은 '무한도전'에 합류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디시 정형돈 갤러리 - 사진

 

지난 4월 사진작가 오중석이 정형돈 디시인사이드 갤러리를 통해 "형돈이 잘 있습니다"라는 글과 딸과 함께 산책 중인 정형돈의 모습을 공개한 바 있으며 '무한도전' 멤버 하하 또한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정형돈 근황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커뮤니티 정형돈 - 사진

 

하하는 "가끔 연락한다"며 "아무래도 마음의 병이니까 그 고통의 크기가 정확히 어느 정도인지 가늠이 안 된다. 지켜보기 괴롭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단지 아주아주 고통스럽다는 것만 짐작하고 있다. 빨리 치유돼서 제자리로 돌아왔으면 좋겠다"며 쾌유를 기원하기도 했는데요.

 

 

정형돈 아내 한유라 역시 지난해 말 정형돈 불안증세 장애로 힘들어 할 때 모든 것을 뒤로 하고 쌍둥이 자녀들을 데리고 함께 호주로 떠나는 등 정형돈에 대한 애정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형돈과 한유라 두 사람은 2009년 9월 결혼식을 올렸으며 이후 2012년엔 쌍둥이 딸 유하와 유주를 얻었는데요.

 

그리다 스튜디오 제공 정형돈 한유라 부부

 

앞서 지난해 9월 방송인 정형돈의 아내 방송작가 한유라는 6주년 결혼기념일을 맞아 부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한유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앞으로 60주년도 잘 부탁합니다. 결혼 6주년 하고도 이틀. 편지 마지막 글이 와닿아서"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는데요.

 

한유라 인스타그램 - 사진

 

공개된 사진 속 한유라 정형돈 부부는 해변 모래사장 위에 그린 하트 속에 함께 들어가 있으며 좁은 하트 속에서 정형돈은 아내 한유라의 어깨를 끌어 안고 있는 모습으로 애정을 과시해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샀습니다.

 

 

개그맨 정형돈 무한도전 하차 소식이 충격을 주고 있지만 그의 방송복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데요.

 

정형돈은 '무한도전'을 하차할뿐 그 외 방송 복귀에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