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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사망

권혁주 바이올리니스트 사망 택시 안에서 숨진 채 발견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권혁주 바이올린 연주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권씨는 영재로 데뷔한 나이 32세의 바이올리니스트인데요.

 

모스크바 차이콥스키 음악원을 졸업, 2004년 칼 닐센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며 클래식 계에서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주목 받은 바 있습니다.

 

 

또한 이듬해 퀸 엘리자베스 바이올린 콩쿠르와 차이코프스키 청소년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하는 등 남다른 두각을 드러낸 총망받은 바이올리니스트인데요.

 

특히 기악 분야에서 영재들이 찾는 모스크바에서 바이올린 영재 샛별로 떠올랐으며 '모스크바 현대작곡가 음악회'에서 러시아 생존 작곡가중 최고 권위자로 통하는 흐레니코프의 작품을 연주,호평을 받은 바 있습니다.

 

커뮤니티 - 사진

 

당시 음악회를 찾았던 모스크바 콘서버토리 교수들과 저명한 음악인들은 권씨에 대해 "유럽 순회공연을 다녀도 충분한 실력"이라고 평가했는데요.

 

 

권씨가 연주한 곡의 주인인 흐레니코프도 "기존의 어떤 연주보다 내 마음에 쏙 들게 작품을 해석했다"며 "러시아 바이올린 핵심 계보인 하이페츠와 오이스트라흐,막심 벵게르프를 이을 재목"이라 극찬했습니다.

 

권씨는 공연을 하면서 각 작품에 대한 일화, 자신만의 추억 및 작품 해설을 충실히 해 팬들과 직접적인 소통을 해왔는데요.

 

이후 권씨는 지난 2007년부터 서울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후배 양성에 힘쓰며 최근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한편, 이날 12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경찰의 말을 인용해 "12일 0시30분쯤 부산 해운대구 중동의 한 호텔 앞에서 택시를 타고 이동한 남성 승객이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가 현장에 출동한 결과 남성은 이미 숨진 상태였고 경찰은 택시 안에서 숨진 남성이 바이올리니스트 권씨로 확인됐다고 밝혔는데요.

 

 

권씨는 12일 부산문화회관 공연을 위해 서울에서 부산으로 내려왔다가 11일 저녁 지인의 집에서 술을 마신 뒤 택시를 타고 숙소인 호텔로 이동하던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권씨에 대한 부검을 의뢰,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힐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