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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리본 구름 등장

세월호 리본 구름 등장

 

세월호가 1073일 만에 수면위로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세월호 구름 리본 모양의 구름이 목격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세월호 인양하는 날 하늘에 뜬 구름 모양'이라는 제목으로 사진이 게재됐는데요.

 

해당 사진은 강원도 원주시에서 찍은 사진으로 알려졌습니다.

 

 

작성자는 "원주에 파견 중인 매형이 보내줬다"며 "어떻게 보이시나요. 세월호 인양 성공하길 바랍니다"라고 적었는데요.

 

트위터 - 사진

 

 

공개된 사진 속에는 세월호 노란 리본 모양의 구름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대형 여객선을 통째로 들어 올리는 세월호 인양은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공정이어서 비용도 많이 투입된걸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현재 책정된 세월호 인양 관련 예산은 총 1천20억원입니다.

 

뉴스 방송화면 캡처 SBS 제공

 

세월호 인양업체 상하이샐비지와 계약할 당시 초기 계약액은 851억원이며 세월호를 들어 올릴 때 미수습자 유실을 막기 위해 설치한 3m 높이의 사각펜스 설치 비용(60억원), 기상 등 문제로 작업을 중단한 동안 들어간 비용(5억원) 등을 추가 지급하기로 수정계약을 체결했는데요.

 

 

이에 따라 상하이샐비지의 총 계약액은 916억원으로 늘어났습니다.

 

잔존유 제거·유실방지 등 1단계 작업을 완료하면 213억원(25%), 인양·지정장소 접안 등 2단계를 마치면 468억원(55%), 육상거치·보고서 제출 등 3단계까지 무사히 끝내면 나머지 170억원(20%)을 차례로 지급하는 방식인데요.

 

 

상하이샐비지 계약액 외에 인양에 필요한 예산은 총 103억원이며 선체보관장소를 확보하는 데 10억원, 보험료 23억원, 인양한 선체를 관리하는 데 40억원, 기타 운영비에 30억원이 투입됩니다.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내 세금 이럴 때 쓰라고 낸 거지 굳이 인양비용에 대해 알 필요 있나"라는 의견을 내세우고 있는데요.

 

 

반면 "세월호를 인양하는데 국가예산이 얼마가 들어가는지는 세금 내는 국민으로 알 권리"라는 반응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이날 23일 해양수산부는 오전 10시부터 세월호 시험인양 작업을 시작했는데요.

 

세월호 미수습자 9명 명단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1072일 만입니다.

 

본인양은 오후 8시50분부터 진행됐는데요.

 

수심 44m 아래 가라앉아 있던 세월호 선체는 23일 오전 3시45분에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페이스북

 

이철조 세월호 인양추진단 단장은 23일 오전 10시 브리핑에서 "세월호를 수면 위 13m까지 들어올리는 작업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져 23일 오후나 저녁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는데요.

 

 

모든 미수습자 실종자 분들이 가족 곁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라며...

 

이제 편히 쉴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