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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대표 손석희 폭행혐의내사

JTBC대표 손석희 폭행혐의내사

 

프리랜서 기자가 손석희 JTBC 대표이사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내사에 착수한 가운데, JTBC가 손석희 대표이사 폭행 혐의에 대해 사실무근 입장을 전했습니다.

JTBC는 이날 24일 손석희 사장 폭행 혐의 소식이 첫 보도 된 후 보도자료를 내고 "손석희 사장이 상대로부터 협박을 받아왔다"며 "손석희 사장이 공갈 등 혐의로 김씨를 고소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상대방이 주장하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K씨가 손석희 사장에게 불법적으로 취업을 청탁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오히려 손석희 사장을 협박한 것이 이번 사안의 본질"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는데요.

 

 

앞서 이날 다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의 말을 인용해 "손석희 사장은 지난 10일 오후 11시 50분쯤 마포구 상암동 한 일본식 주점에서 프리랜서 기자 김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손석희 JTBC 대표 폭행 혐의로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JTBC 제공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김씨는 이튿날인 지난 11일 상암지구대를 찾아와 피해사실을 밝힌 뒤, 이메일로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는데요.

 

 

김씨는 진술서에서 "손석희 사장과 저는 2015년 9월 JTBC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이메일을 전송하며 교류를 시작했다"면서 "지난 10일 단둘이 식사하던 중 손석희 사장이 네 차례에 걸쳐 얼굴·턱·정강이·어깨를 가격했고, 이로 인해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씨는 경찰에 녹음파일도 제출한걸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녹음 파일에는 "손석희 사장님, 방금 저에게 폭력을 행사하셨죠, 인정하십니까"라는 김씨의 말에 남성이 웃으며 "인정 못 해. 그게 무슨 폭력이야"라고 답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어 김씨가 "폭행을 인정하십니까"라고 수차례 질문하자 남성은 "아팠냐. 아팠다면 폭행을 인정할게. 사과할게" "미안하다 사과한다"고 말하는 내용도 있었는데요.

 

 

김씨는 이날 조선일보 디지털편집국과 통화에서 "손석희 사장의 개인적인 문제에 대해 취재를 시작하자 손석희 사장이 JTBC 기자직을 제안했다"며 "사건 당일 둘이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 내가 식당을 나가려고 하자, 손석희 사장이 못 가게 주저앉히는 과정에서 폭행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손석희 사장 처벌 의사를 밝혀 현재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면서 "손석희 사장이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김씨는 일간지, 공중파 방송을 거친 후 현재 프리랜서 기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손석희 나이 1956년생으로 1984년 MBC에 입사, 이후 MBC 간판 앵커로 활동하다 2006년 MBC 아나운서 국장직을 마지막으로 MBC를 떠났는데요.

 

 

퇴사 후에도 2000년 10월부터 맡은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진행하던 손석희 앵커는 2013년 JTBC의 보도부문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손석희 아나운서의 활약 덕분에 JTBC는 세월호 참사를 비롯해 '최순실 게이트' 등 정권교체 국면에서 시청자의 지지를 받았고 KBS를 제외한 SBS, MBC 뉴스 시청률을 넘어서기도 했는데요.

뿐만 아니라 손석희는 2006년 아나운서 국장직을 끝으로 MBC를 나와 성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정교수로 교편을 잡은 이력도 있습니다.

 

방송화면 캡쳐 JTBC 제공

 

한편, JTBC가 손석희 대표 폭행 혐의에 대해 사실무근 입장을 밝히면서 이른바 '손석희 폭행 논란'에 대한 진위여부에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