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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딜런 노벨상 대중가수 최초

밥딜런 노벨상 대중가수 최초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밥딜런이 올해 노벨상 수상자로 선정된 가운데, 일각에서는 의외라는 반응이 일고 있습니다.

 

그가 깊이 있고 울림 있는 가사로 대중음악의 지평을 넓혔다며 수상에 축하를 보내는 이들이 많지만, 순수 문학가들이 아닌 대중음악 가수에게 노벨문학상을 준 것에 대해 스웨덴 한림원이 너무 급진적인 결정을 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는데요.

 

 

사라 다니우스 한림원 사무총장은 "딜런은 위대한 미국 가요의 전통 속에 새로운 시적인 표현들을 창조해냈다"고 수상자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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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는 딜런의 노래를 "귀를 위한 시"라고 표현하며 극찬했는데요.

 

 

미국 오바마 대통령 또한 SNS를 통해 "딜런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인 중 하나"라며 "그는 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다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한림원의 말을 인용해  "딜런이 위대한 미국의 노래 전통 안에서 새로운 시적 표현을 창조해냈다"고 노벨상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는데요.

 

스웨덴 한림원의 사라 다니우스 사무 차관은 그가 충분히 노벨문학상 수상자 자격이 있다는 입장을 확실히 했습니다.

 

 

다니우스 차관은 "우리의 결정이 놀라울 수 있다. 하지만 5000여년 전으로 돌아보면 그 당시 고대 그리스의 대표적인 음유시인 호메로스와 사포도 시적인 표현을 자랑했다. 딜런은 현 시대의 호메로스와 시포"라며 그를 치켜세웠는데요.

 

 

그는 1941년 미국 미네소타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10대 시절 미국 포크 음악과 블루스에 심취하며 보냈습니다.

 

 

1961년 앨범 '밥 딜런'으로 데뷔했고, 특히 1963년 발표한 노래 '바람에 날려서(Blowin’ in the wind, 바람만이 나는 대답)'는 미국 민권운동 과정에서 널리 불리며 상징적 존재가 되었는데요.

 

 

한편, 노벨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12월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며 수상자는 상금 800만 스웨덴 크로나를 받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