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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의원 민주당원 댓글조작 의혹

김경수 의원 민주당원 댓글조작 의혹

 

인터넷 댓글을 조작한 혐의로 민주당원 3명이 경찰에 체포된 가운데,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해당 조작 과정에 개입한 인물로 지목되면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댓글조작 더불어민주당 당원 중 한 명이 김 의원과 수백건의 메시지를 주고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TV조선이 이날 14일 저녁 뉴스7에서 단독으로 보도했는데요.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긴급체포한 48살 김모씨의 스마트폰에서 보안 메신저인 '텔레그램'을 통해 김 의원과 수백건의 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TV조선 제공

 

경찰이 확보한 디지털 증거자료 중에는 SNS 활동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한 내용도 포함돼 있으며,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댓글 작성과 추천 등 추가 여론조작 시도 사실이 있는지 조사 중이라고 전했는데요.

 

방송화면 캡쳐 MBN 제공 - 사진

 

특히 검찰은 경찰로부터 수사기록 일체를 넘겨 받는대로 김 의원 의원 개입 여부 등도 수사 대상에서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댓글을 쓰고 추천 수를 조작한 혐의로 김모씨 등 3명의 더불어민주당 당원이 구속됐는데요.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느릅나무 출판사 공동대표였던 김씨는 인터넷상에서 '드루킹'이란 필명으로 활동했습니다.

 

2005년부터 운영한 네이버 블로그는 누적 방문 수가 983만번을 넘고 2009년, 2010년 연속 파워 블로거로 선정됐을 정도로 유명한 진보 논객이었는데요.

 

 

김씨는 블로그에 주로 정치 판세나 정치인 관계 등을 분석 전망하는 평론 글을 게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특히 문재인 대통령을 대선 전부터 지지했고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에 비판적인 입장을 취했는데요.

 

 

트위터 활동은 2013년 1월 이후 하지 않다가 2016년 10월 재개했는데 문재인 대통령 관련 기사의 링크와 함께 지지를 담은 트윗을 올렸습니다.

 

'경인선'이란 블로그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 후보의 미담 시리즈나 '이니 하고 싶은 것 다해' 게시글을 공유하기도 했는데요.

 

 

이처럼 진보 성향이 뚜렷했던 김씨가 문재인 정부 관련 기사에서 비판 댓글 추천 수를 부풀린 혐의로 경찰에 붙잡히자 범행 동기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씨 등은 경찰에 "보수세력이 한 것처럼 꾸미기 위해 댓글을 조작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는데요.

 

 

현재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들의 진술이 신빙성이 있는지 확인하는 한편 범행이 개인적 차원의 일탈 차원인지 정치적 배후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드루킹'이란 필명의 김씨 등이 김 의원과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문이 일고 있는데요.

 

 

한편, 김 의원은 이날 오후 9시 30분에 국회 정론관에서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의원측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오후 9시30분 국회 정론관에서 댓글 연루 보도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밝혔는데요.

 

김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TV조선 보도를 반박하면서 전혀 사실무근임을 밝힐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