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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제노바 다리 붕괴

이탈리아 제노바 다리 붕괴

 

이탈리아 항구도시 제노바에서 고속도로의 거대한 다리가 붕괴돼 최소 35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제노바시 당국은 이번 붕괴사고로 "현재까지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26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나 사고현장에서 생존자 수색·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데다 병원으로 옮겨진 부상자들 중에서도 추가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어 인명피해가 더 커질 것이란 전망 또한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사고 현장엔 소방대원 300여명과 경찰관 400여명이 파견돼 있는 상태인데요.

 

방송화면 캡쳐 MBN 제공 - 사진

 

이와 관련 이탈리아 안사 통신도 현지 소방당국 관계자를 인용, "사망자 수가 35명에 이를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사고가 일어난 곳은 이탈리아 북부 리구아주 제노바를 지나는 A10고속도로의 모란디 다리로서 낮 12시쯤 붕괴돼 그 위를 지나던 차량 30여대와 함께 바닥으로 떨어졌는데요.

 

육중한 잔해 더미의 무게로 구조대원들이 깔려있거나 갇혀있는 사람들을 구조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교량 아래에는 주택과 공장 등 위치했지만 다행히 무너진 다리가 이곳을 덮치지는 않았습니다.

 

 

현지 당국은 참사 현장 인근의 건물에 머물던 400여명을 긴급 대피시킨 후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는데요.

 

 

해당 다리는 2016년 보강공사를 했지만 2년 만에 대형 사고가 나면서 부실공사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1960년대에 건설된 길이 약 1.2km의 모란디 다리는 1990년대와 2016년 등에 보수공사를 진행한 바 있는데요.

 

 

한편, 이 다리는 탑에 교량을 케이블로 연결하는 이탈리아 최초의 사장교 형식의 다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