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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선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선출

 

4선의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삼수 끝에 11일 당 신임 원내대표에 선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나경원 의원은 이날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해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총 103표 중 68표를 받아 김학용 의원을 누르고 당당히 당선됐는데요.

 

나경원 의원은 세 차례 도전 끝에 국내 보수 계열의 정당 역사상 첫 여성 원내대표가 됐습니다.

 

 

2016년 두 차례 원내대표에 도전했지만 정진석, 정우택 전 원내대표에 잇따라 패했던 아픔을 딛고 세 번째 도전 만에 제1야당 원내대표를 맡게 됐는데요.

 

원내대표와 한 조를 이뤄 출마하는 정책위의장에는 재선 정용기(대전 대덕) 의원이 뽑혔습니다.

 

연합뉴스 제공 - 사진

 

나경원 의원은 당선 직후 인사말에서 "지금 대한민국의 헌법가치를 파괴하고, 판을 바꾸려는 시도가 있기 때문에 우리가 정말 해야 할 일이 많고 하나로 뭉쳐야 한다"면서 "문재인정부의 실정을 막아내고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를 같이 지켜가겠다"고 말했는데요.

 

 

앞서 나경원 의원은 정견 발표에서 "무도한 문재인정권의 독주와 폭주를 막기 위해 당의 통합이 절실하다"면서 "계파정치를 종식하고, 상대방에 주홍글씨를 씌우는 우리 스스로의 자해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나경원 의원은 또 "전략과 논리를 앞세운 대여협상으로 불필요한 투쟁은 지양하되 보수 가치와 원칙을 훼손하는 경우는 장외투쟁과 정책저항운동을 통해 반드시 저지하겠다"면서 "독선과 독단의 리더십이 아닌 대화와 소통의 민주적 리더십으로 의원들의 마음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는데요.

 

 

한편, 판사 출신인 나경원 원내대표는 2002년 이회창 당시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여성특별보좌관을 맡으며 정계에 입문했습니다.

 

2004년 17대 총선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뒤 18, 19, 20대 총선에서 내리 당선돼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스타 정치인 반열에 올랐는데요.

 

 

하지만 지난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원순 현 시장에게 패했고, 사학재단이라는 집안 배경과 엘리트 이미지 때문에 고액 피부과 시술 의혹 등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다운증후군인 딸이 초등학교 입학을 거부당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는데요.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사상 첫 여성 원내대표로 나경원 원내대표가 선출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리더십 변화에 쏠리는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