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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대포폰 박근혜 대통령과 핫라인

검찰 최순실 대포폰 번호 확보 조사中

 

국정농단 의혹의 핵심인물인 최순실씨가 쓰던 대포폰 번호가 지난달 검찰에 건네진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최씨가 자신의 명의가 아닌 휴대전화(대포폰)를 4대나 사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박 대통령과 전화를 할 때는 '핫라인 대포폰'을 썼다는 언론 보도도 나왔는데요.

 

지난 27일 TV조선의 보도에 따르면 최씨가 대포폰을 4개나 들고 다녔고 전화를 걸 때 항상 발신번호가 뜨지 않게 걸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대포폰 4대 핫라인도 있어

 

또한 박 대통령과는 핫라인 대포폰을 따로 쓴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날 4일에도 고발뉴스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 대포폰 사용했다"라고 보도하면서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뉴스 방송 화면 캡처 TV 조선 제공

 

최씨, 개인 스마트폰 외 '구형 폴더폰' 사용

 

박근혜 대포폰 사용 제보 내용에 대해 해당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휴대폰 대리점 업주 K씨의 말을 인용해 "박 대통령이 우리 매장을 직접 방문한 적은 없어서 모르겠다"면서도 "최씨가 남의 명의로 된 핸드폰을 이용했다면 대통령도 같은 걸로 받지 않았겠냐"라고 보도했는데요.

 

 

또한 장씨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A씨는 "최씨 조카 장시호씨가 자신의 회사 직원들 명의로 5~6대의 핸드폰을 개통시켜 이른바 '대포폰'으로 사용해왔으며 같은 핸드폰 대리점에서 최씨도 여러대의 대포폰을 개통시켜 자신은 물론 박 대통령에게도 나눠주고 반드시 대포폰으로만 통화했다"는 진술이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A씨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장씨나 최씨 등은 자신들이 벌이는 일들이 나중에 문제가 될 거라는 것을 예감하고 있었으며 그래서 평소 보안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는데요.

 

앞서 TV조선의 보도 영상에서 신사동 사무실 영상에 찍힌 최씨는 스마트폰을 자주 만지고 있었으며 해당 스마트폰은 붉은 색 케이스와 검은 색 케이스를 씌운 다른 스마트폰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최씨가 돌려가며 쓴

대포폰은 4대로, 그 중에는

청와대 핫라인이 있었다"

 

최씨 측근

 

스마트폰이 아닌 또 다른 휴대전화인 폴더식 구형 휴대전화도 있었는데요.

 

최씨에게 이름을 빌려줘 대포폰을 만들어 준 한 측근은 "최씨가 돌려가며 쓴 대포폰은 4대로, 그 중에는 청와대 핫라인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통화와 메시지만 가능해 해킹을 당할 위험이 없는 구형 전화가 청와대 핫라인용이었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외부 해킹 위험없는 구형 전화, 핫라인용 추정

 

최씨 곁을 지키는 이영선 윤전추 청와대 부속실 행정관도 개인용 스마트폰 외에 공용 구형 전화를 같이 갖고 있었습니다.

 

한편, 타인 명의로 개설된 이른바 '대포폰'은 증거를 남기지 않아야 하는 범죄 활동에 주로 사용되고 있는데요.

 

최씨의 대포폰 번호를 확보한 검찰 관계자는 "대포폰은 검찰이 수사에 나서더라도 확보가 쉽지 않지만, 확보할 경우 핵심 인물들과 연락하는 경우가 많아 범죄 행위를 재구성하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영선 윤천주, 스마트폰과 구형 전화 동시 사용

 

통신 내역에는 발신자의 통화 내역은 물론 반경 1~2㎞의 위치 정보까지 담겨 있으며 또 주된 연락 대상자들을 확인해 이들의 통화 내역 조회도 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최씨가 재단 관계자에게 직접 휴대전화를 개통해 전달하고 본인 역시 대포폰을 사용한 것은 그가 매우 치밀하게 재단 관련 사업을 준비했다는 것을 보여주며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 때 이를 은폐하기 위한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최씨가 걸어온 전화는

늘 발신번호 표시제한이

걸려 있었다"

 

최씨 측근

 

최씨는 그동안 본인 명의가 아닌 휴대전화를 최소 4개를 활용해 미르·케이스포츠 재단 관계자 등과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가운데 박 대통령과 주고받은 핫라인 번호도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