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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남편 서성환 변호사

추미애 남편 서성환 변호사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오는 15일 오후 3시 청와대에서 하기로 했던 박근혜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을 당내 반발에 따라 철회한 가운데, 덩달아 그의 남편 전북 정읍 출신 서성환 변호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추 대표는 호남 며느리로 대구 경북여고와 한양대 법대를 졸업한 판사출신 5선의원인데요.

 

부부는 추 대표가 1977년 한양대 법학과에 입학하면서 1년 선배인 서 변호사를 만나 사귄 캠퍼스 커플로 1981년 함께 졸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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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이듬해인 1982년 제24회 사법시험에 추 대표가 먼저 합격한 뒤 사법연수원 14기를 수료하고 1985년 춘천지법 판사로 임관했는데요.

 

반면 남편인 서 변호사는 아내인 추 대표가 판사로 임관하던 해인 1985년 제2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27기를 수료하고 변호사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프로필 포털사이트 캡처 - 사진

 

이 같은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 추 대표는 판사 초임 시절인 1986년 건국대 사건 등에서 주목을 받는 판결을 하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 눈여겨보기 시작했고, 이후 김 전 대통령이 정계복귀 후 1995년 새정치국민회의를 창당하면서 정치권에 영입제의를 했다고 하는데요.

 

 

이에 추 대표는 1995년 광주고법 판사를 끝으로 법복을 벗은 뒤 그해 9월 김 전 대통령의 영입으로 새정치국민회의 부대변인으로 정치계에 입문했습니다.

 

이는 입문 당시 38세의 젊은 여성 판사 출신에 TK출신이라는 점에서 상당한 화제를 모으기에 충분했는데요.

 

이후 1996년 서울 광진에서 새정치국민회의 후보로 출마, 당선된 그는 1997년 대선에서 DJ캠프 선거유세단장을 맡으며 고군분투했습니다.

 

 

그리고 주로 자신의 고향인 대구지역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유세를 맡았고, '추다르크'라는 별명도 이 때 생겼는데요.

 

적진이나 다름없는 대구에서 반(反)호남, 반(反) 김대중 정서에 맞서 유세한 것을 '잔다르크'에 비유한 별명입니다.

 

 

추 대표는 지난 8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표를 던진데 대해 "분명 잘못한 것이고 제 정치 인생 중에 가장 큰 실수고 과오"라고 사과했는데요.

 

이를 두고 민심에 역행하며 '노무현 대통령 탄핵'을 이끌었던 추 대표의 실수가 다시 반복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추 대표의 이번 제안이 '국민의 뜻을 알리는 것' 외에는 큰 역할이 없을 것이며, 지난 12일 국민들이 보여준 '촛불민심'에 역행한다는 것인데요.

 

한편, 추 대표는 1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현 시점에서 박 대통령과의 양자회담은 박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민심을 거스르는 것이며, 야권 공조를 깨트리는 만큼 참석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다수 의원의 강력한 반대에 부닥쳐 결국 영수회담을 백지화했습니다.

 

 

추 대표는 비공개로 진행된 의총에서 영수회담이 다수의 반론에 봉착하자 별도 긴급 최고위원회를 거쳐 의견을 수렴하는 진통 끝에 "하야하라는 민심이 박 대통령에게 전달되지 않았다고 생각해 이를 분명히 알려주고 싶었다"며 "의원 총의와 시민사회 원로들의 뜻에 따라 철회를 결정했다"고 최종 방침 선회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추 대표는 회담 철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의총에서 당론으로 박 대통령 퇴진이라는 총의가 모였고, 이미 그 의사가 밝혀진 만큼 회담은 철회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주셨다"며 "그런 뜻을 존중한다"고 말했습니다.